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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말 갑작스러운 자궁 수축과 자궁경부 이상출혈로 32주 4일, 조금 이른 주수에 당근이가 태어났다. 기존에 진료받던 산부인과는 그레이스병원이었고 출산예정일에 맞춰서 그레이스 산후조리원을 예약해뒀었는데 응급분만을 하게 되면서 일산차병원에서 출산을 하게 되었다. 당근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 중이었기 때문에 차움 산후조리원을 들어가고 싶었으나 공실이 없었고 아기랑 함께 산후조리원에 입실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차선이었던 그레이스 산후조리원도 비용 부담으로 예약을 취소하게 되었다. 아기에게 유축한 모유를 매일 갖다주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산차병원 근거리에 있고 가격대가 조금이나마 저렴한 일산 산후조리원을 찾다보니 딱 한군데, 킹덤 산후조리원이 있었다. 신랑이 전화로 상담을 받았고 모든 조건이 잘..

#당근이 일지(34주 0일) - 체중 1820g. 황달치료, 호흡치료 종료(생후 4일까지 실시). 산소포화도 양호. 호흡치료 기간이 짧아 망막증 발병할 가능성은 적으나 36주경(생후 25일) & 퇴원 전 검사는 해보자고 함. 현재 1회 수유량을 tube feeding(입-식도)으로 반, 구강 수유로 반정도 나눠서 먹고 있다고 함.(빨기 욕구가 생기면서 입으로 안주면 운다고...ㅜㅜ 하 귀여워), 퇴원 기준은 36주(임신기간 기준) 이상, 체중 2kg 이상, 구강으로 수유 100% 가능할 때 퇴원이 정해진다고 함. 담당 간호사님께 당근이가 많이 울지는 않냐고 물었는데 순해서 많이 울지는 않는다고 함 ㅠㅠ 우리 당근이 너무 순둥이라고... 응가도 잘 하고 있음 ! 선생님이 당근이를 깨워보려고 볼을 살짝 두드..

👶 당근이 일지 - 1790g / 1회 수유량 35cc 🎀 제왕 10일차 - 빨리 걷기 가능해짐. 엎드릴 때 수술부위 통증 감소됨.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한쪽 다리 들고 유지 가능 #출산선물 팀장님이 보내주신 출산선물 ㅠㅠ 쿼카가 자수 놓아진 원형방석인데 아가를 눕혀놓고 사진도 찍어줄 수 있고 휘뚜루 마뚜루 놀이용, 낮잠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육아템을 선물 받았다. 우리 당근이 언능 눕혀보고 싶다~~~~ #산후조리원 식사 & 간식 오늘 간식은 오렌지 주스 주말에는 남편 식사도 같이 주문해야해서 식권을 구입했다. 조리원 밥은...그냥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다. 매일 미역국을 먹어도 하나도 안질리고 ㅠㅠ 밥도 그냥 한공기 매일 뚝딱 해치우고 있다. 당근이 맘마를 위해서 더 잘먹어야겠다. #앙쥬클럽 교육 주 ..

👶 당근이 일지(32주 4일 조산아/ 태어난지 8일 째) - 1회 수유량 35cc로 증량 후 첫 시도에 1번 개워낸 후로 잘 먹고 있다. 👶 당근이 일지(32주4일 조산, 태어난지 9일째) - 체중 1800g , 1회 수유량 35cc 사진으로 봤을 때 전반적으로 살이 조금 오른 느낌임. 🎀 제왕 8일차 - 옆으로 돌아누워서 침대 짚고 일어나 앉기가 가능해졌다. 앉아서 양말신기도 훨씬 수월해졌다. 유축량은 적고 피가 섞여나와서 아침 유축한 것은 바로 폐기했다. 🎀 제왕 9일차 - 아빠 다리하고 양말, 압박스타킹 신을 수 있음. 차에 타고 내릴 때 훨씬 수월함. 오로양은 많이 줄었고 생리 4~5일째 느낌임. 🌿 산후조리원 생활 - 조리원 원장님 꿀팁 : 유축 전 가슴/등에 온찜질 해주면 좋음. 쉴 때는 바로..

🌟제왕절개 7일차, 산후조리원 2일차 - 몸무게 54.5kg/ 하지부종이 엄청 심해졌다. 옆으로 돌아누워서 잘 때 다리 사이 베개 끼우기 필수다!! 오늘은 디톡스+ 아로마 마사지로 등/ 다리/ 복부를 받았다. 등은 여전히 딱딱하게 뭉쳐있고 오른쪽이 더 심해서 오른쪽 가슴에서 유축량이 훨씬 적었다. 원장님이 한시간동안 가슴마사지 + 유축을 동시에 해주셔서 무려 30cc를 한팩에 담을 수 있었다😀👍 진짜 킹덤 산후조리원은 다른것도 다 마음에 들지만 에스테틱이 정말 최고인 것 같다. 그리고 원장님이 해주신 조언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았다. 여러 산모들을 만나면서 겪으신 일들, 노하우, 신앙이야기 등등 가치관이 정말 멋진 분이셨고 정말 닮고 싶은 어른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인생은 누군가에게 대..

#제왕절개4일차 - 돌아눕기도 아직 힘들고.. 바로 누워 자니까 허리도 무진장 아프다. 이제 좀 살 것 같은가보다. 3일차까지는 몸이 너무 피곤했는지 낮잠도 안자고 싶은데 기절해서 자고 그러다가 이제서야 침대 매트가 딱딱하고 불편한게 느껴졌다. 그래도 앉고 일어서기, 수액 거치대 끌고 걷기도 수월해졌다. #일산차병원_산모식 일산차병원 산모식 식사 진짜 잘 나오고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아직까지도 소화가 잘 되는 편은 아니라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남이 차려주는 밥은 늘 맛있다....♥ #신생아황달치료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 중인 아기 면회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산모가 입원 중일 때) 오전 10시30분~11시 사이에만 가능하다. 그리고 산모가 퇴원하면 매주 수요일만 면회가 가능하다 ! 하지만 ..

제왕 3일차. 페인버스터를 제거하고 경구 진통제 복용을 시작했다. 확실히 수술부위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다. 옆으로 돌아눕기를 연습했는데 뱃속의 모든 장기가 돌아눕는쪽으로 후두두두둑 쏠리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느낌의 통증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배가 아프고 뻐근한 그런 느낌이었다. 천..천천히 연습해야겠다. 10층 입원병동 휴게실 뷰. 뻥 뚫린 통창으로 햇살이 가득한 하늘을 볼 수 있어서 휴게실에 나오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자주 나와서 걷기 운동을 해야겠다. 휴게실에는 자판기가 하나 있는데 과자 천국이다. 출산 경험이 있는 친구가 조언을 해줬는데 젖이 돌아서 유축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먹고 싶은건 다 먹어두라고 했다. 제왕 3일차에 속은 안좋고 이제 막 일반식을 시작했지만..

🌿 제왕 2일차 페인부스터, 무통주사를 달고 있었지만 그래도 새벽내내 아팠다ㅠ ㅠ 눌러도 눌러도 약이 안들어가는 느낌.. 알고보니 자주 눌러도 15분에 한 번씩만 들어가는 거라고 했다. 제왕 1일차 부터는 옆으로 고개를 돌려서 물을 조금씩 마실 수 있어서 새벽에 깰때마다 갈증이 너무 심해서 물로 버텼던것 같다. 아침부터는 미음이 나왔다. 음식이 그냥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허겁지겁 마구 먹을 수 없었다. 한 스푼 삼킬 때 마다 트름이 자꾸 나오고 색종이마냥 접혀 있던 식도와 위가 음식을 삼킬 때 마다 펴지는 느낌이 나고 더부룩하고 내장에서 이상한 감각이 계속 느껴졌다. 교수님이 회진도실 때 여쭤봤더니 눌려있던 위와 기타 다른 장기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충분히 그런 증상이 느껴질 수 있다고 하셨고 더부룩..

당근이를 만나기 전에 만삭 촬영도 하고 왕복 2~3시간이 되는 거리를 운전으로 출퇴근을 하면서도 이 정도면 그래도 편하게 일하는 거다.. 생각하며 나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7월 29일 밤 11시 30분경. 저녁을 먹고 여느때와 같이 오빠랑 넷플릭스를 보고 있었는데 웃긴 장면에서 '하하하' 폭소한 것도 아니고 '풋' 하고 웃었는데 분비물 같은데 울컥 나와서 속옷이 완전 젖은 느낌이 들었다. 속옷을 갈아입으려고 드레스룸에 들어가서 확인한 순간 기절할뻔 했다. 그냥 분비물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양의 피가 속옷에 묻어있었다. 그 때부터 정신줄을 놓아버린 나는 오열하면서 화장실로 뛰쳐들어갔고 울컥거리면서 쏟아지는 피를 보며 다른건 모르겠고 당근이 걱정만 했던 것 같다. 오빠는 곧장 119에 전화..

🌿 제왕절개 6일차, 일산차병원 퇴원내 자리 일출 맛집. 병원 생활 마지막 날이자, 제왕절개 6일차. 진통제에 취해서 꾸벅꾸벅 잠들기 바빴던 지난 며칠과는 달리 잠이 안와서 2시간 밖에 못잤다. 덕분에 예쁜 일출도 감상했다. 내분비내과 검사결과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 받았다. 기존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씬지로이드 0.025mg을 복용 중이었는데 임신 기간동안 괜찮았다가 수술 후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가면역질환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호르몬 수치가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0.05mg으로 증량하자고 하셨다. 며칠 내내 감기가 왔는지 목이 간질간질해서 혹시 몰라 오늘도 자가키트로 검사를 했다. 오늘의 당근이👶🫶 - 체중 1690g - 1회 수유량 30cc 👶출산 축하 선물직장에..